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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프로냐 생활 체육이냐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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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종합운동장 전용구장 조성에 의원들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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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07일(화) 17:3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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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의원회의 | ⓒ 온양신문 | |
이순신종합운동장 활성화 방안으로 내놓은 프로축구장 조성에 대해 의원들이 우려를 나타냈다.
7일, 개최된 의원회의에서 집행부는 우리시의 대표적 공공체육시설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유지 관리 수준의 소극적 정책에서 활용 극대화를 지향하는 스포츠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최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프로축구장 조성을 통해 아산시의 스포츠 위상 고취는 물론 시민들의 자긍심까지도 배양하는 큰 역할을 해내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시민이 스포츠를 관람하고 관계 산업의 육성을 통해 일자리까지 창출해내는 거점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대형체육시설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 스포츠 문화예술 산업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자는 내용이다.
이같은 계획에 대해 이기애 의원은 “얼마 전 천안시 축구센터를 방문했다. 그곳을 보며, 분산된 아산시 축구센터를 이동시킬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아산시가 처음엔 온천과 연계한 전국 단위의 축구센터의 계획을 세웠다가 현재는 무궁화축구단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탕정 물환경 센터의 축구장을 방문했지만 경기에 필요한 음향시설이 전혀 없었다. 개인단체나 지역단체 경기시엔 음향시설을 싸들고 다니며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시설의 보완조차 하지 않고 축구단 정비가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안영 의장도 “축구장은 여기저기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모든 경기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돼 있어야 한다. 최소한의 인원이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곳이 둔포 외엔 없다. 엘리트 체육에 대한 예산은 엄청나지만 시민들이 취미 생활할 수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 축구장 투자는 좀 더 고민해야 한다”며 프로 축구보다는 생활 축구 활성화 지원을 밝혔다.
조철기 의원은 “축구 활성화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경찰청 축구단 존폐여부 등을 관련부서에서는 면밀히 살펴야 한다. 창단과 구체적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담아서 얘기해야 예산투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경찰청 축구단의 지속 여부를 지적했다.
현인배 의원은 “체계적으로 생활체육과 전국대회를 유치하려면 천여 명이 한곳에서 어우러져야 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접근성이 용이하고 최소한 운동장 6면 정도 유지하면서 시설을 갖춰야 대회를 유치할 수 있다”며 체계적으로 중장기적인 계획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유명근 의원은 “ 축구장 시설이 이 곳 저 곳에 산재돼 있어 아산시내에서 합리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모든 대회 유치 등을 수단으로 삼아 지역경제 활용 방안을 고민 후 수립해야 한다”고 운동장 건립의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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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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